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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장애인이 우리사회에서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대우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옹호한다는 말입니다.
옹호한다는 것은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요?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옹호는 '두둔하고 편들어 지킴.' 이라고 나와있고 예문으로 '인권옹호'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민옹호의 중요한 가치는 발달장애인들이 우리사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온전한 권리와 대우를 누릴 수 있도록 두둔하고 편들어 주며 응원해주는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시민옹호인은 비장애인을 향해 발달장애인의 시민적 권리와 자존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홍보하며 이해시키고 우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활동입니다.
시민옹호인 모집 -> 시민옹호인 교육 -> 시민옹호인 간담회 -> 시민옹호인과 파트너 매칭 -> 시민옹호 활동
이번 시민옹호인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교육 내용은 '1. 발달장애인과 관계맺기, 2. 발달장애인과 시민옹호의 이해, 3. 장애, 장애인 이해하기'로,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에서 배포한 교육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유OO님께서는 교육 후 "장애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많은 장애인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민옹호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다"라고 하였습니다.
간담회는 관장님 인사말씀, 시민옹호인 소개, 사업일정 안내, 시민옹호 활동 안내, 서류 안내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정헌주 관장님께서는 "우리가 생활하면서 무심코 지나치다 보면 장애인의 권익이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장애인의 인권을 알고 있으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라며 "여기 함께하는 분들이 그런 소중한 옹호자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며,
함께 배우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존중받는 통합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면 좋겠다"라고 하였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시민옹호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짝꿍에게 연락하여 인사를 나누고, 시간과 장소를 의논하여 '카페'에 가기로 정하였습니다.
약속한 날까지 두근두근 설레어 꽃 사진도 서로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드디어 디데이!
이미 낯이 익는 분들도 계시고 처음 만난 분들도 계셨습니다.
첫 만남이라 서로 어색해 하였지만 언제그랬냐는듯이 호칭을 언니, 형으로 정했습니다.
다들 카페에 자주 와보셨는지 최애 메뉴가 하나씩 있었습니다.직접 메뉴판을 보고 주문 해보기도 하고,
글을 읽지 못하는 짝꿍을 위해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김OO님은 짝꿍에게 커피를 사주고 싶다며 결제까지 해주셨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오고, 김OO님은 "처음 먹어요", "맛있어요" 라며 또 오자고 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가슴아팠던 이야기를 꺼내는 분도 계시고 딸의 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분도 계셨습니다.
시민옹호인분들께서는 공감도 해주시고 이런 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들 하하호호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2시간이 순삭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자 만장일치로 영화를 보러 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음 만남 때는 영화관을 가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장애인분들은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복지관 밖이라서 더 좋았어요", "빨리 또 만나고 싶어요"라며 너무 만족해 하셨습니다.
장애인과 시민옹호인의 성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