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아침, 고객들과 함께 전남 해남으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찬바람이 옷깃을 스며들며 제법 쌀쌀한 날씨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두시간 가량 달려 해남도착!!~
먼저 두륜산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잠시 대기시간에 관장님께서는 재미있는 이야기, 퀴즈 맞추기 등을 통해 고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셨습니다.
드디어 케이블카에 올라타 산을 가로지르기 시작하자, 맑고 푸른 하늘과 함께 펼쳐지는 산등성이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케이블카가 정상에 도착하자 고객들은 저마다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남기기 시작하고, 사진 속 모두의 얼굴에 담긴 설렘과 환한 미소가 그 날의 추억을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서는 조금 더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조금씩 높아지는 고도와 함께 깊어지는 가을 공기를 마셔봅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으로 준비된 고소한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나니, 몸도 마음도 든든해졌습니다.^^
이제 두 번째 목적지, 대흥사로 향합니다. 대흥사 측의 배려 덕분에 일주문 앞 주차장까지 버스로 올라갈 수 있었고, 덕분에 고객들은 편안하게 대흥사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일주문 앞에 도착하자마자 멋지게 단체사진을 찍고, 대흥사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절정에 이른 단풍은 아니었지만 모두는 각자의 가을을 가슴 깊이 담아갑니다.
대흥사에서 가을을 만끽한 후,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땅끝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같은 해남이지만 땅끝까지는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흘러가는 풍경을 보며 가을의 여운을 느끼는 사이, 땅끝 모노레일 탑승지에 도착했습니다.
모노레일에 올라 천천히 전망대까지 올라가니 대한민국 남쪽 땅 끝의 기운이 온몸에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아쉽게도 땅끝탑과 스카이워크 쪽은 공사 중이라 구경할 수 없었지만, 저 멀리 펼쳐진 바다와 끝없이 이어진 하늘은 우리에게 충분한 감동을 안겨 주었습니다. "자 관장님 보면서 브이~~V"
광양으로 돌아가는 길은 조금 길게 느껴졌지만, 두륜산과 대흥사, 땅끝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하루였기에 모두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남아 있었습니다. 고객들의 마음 속에 이번 나들이가 기분 좋은 가을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여행을 마무리 짖겠습니다. 감사합니다😀